차량 운전 중에 습관적으로 센터 콘솔 박스에 기대시는 분 계시나요? 또는 팔을 콘솔 박스에 얹어놓는 분 계시나요? 제 얘기입니다. 최근 구매한 차량은 콘솔 박스가 딱딱한 편이라서 운전 중에 기댔다가도 아파서 금방 팔을 떼곤 했는데 너무 신경이 쓰여서 팔걸이 쿠션을 알아보았습니다. 메이튼 차량용 콘솔 팔걸이 쿠션이 제일 가격대 성능비가 좋길래 써보았습니다.
순정 가죽 느낌 그대로
국내 출시되는 차종의 시트 색감과 거의 동일한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칼라입니다. 보통 차량 인테리어에서 사제품을 구입해서 장착할 때 아무리 칼라명을 같은 제품을 구매해도 실물은 약간 차이가 있어서 장착했을 때 사제품 티가 많이 나는 경우를 겪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 브랜드 제품은 실제 차종 시트 색이랑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라 순정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K5의 새들 브라운, 팰리세이드의 버건디 같은 실내 컬러가 이 제품의 동일명 컬러의 쿠션이랑 매칭이 됩니다.
고밀도 메모리폼의 고탄력성
그저 수납공간이었던 콘솔 트레이에 얹었을 때 운전자를 위한 안정감 있는 공간이 되는 쿠션이라는 카피 문구가 정말 체감이 됩니다. 팔 올렸을 때 엄청 푹신하고 편함이 확 느껴집니다. 외부 가죽에 방수처리까지 해서 물을 흘려도 안전하게, 오염이 묻어도 닦아내기 쉽게 했다고 하는데 정말로 코팅된 느낌이 딱 납니다. 이 코팅은 영구 코팅은 아닐 것이지만 일단 처음에 방수, 방염 느낌이 나니까 훨씬 고급스럽니다. 고급감을 더하면서도 올이 풀리지 않는 2중 퀼팅을 적용해서 밋밋하지 않은 점 또한 괜찮습니다. 주변 지인들을 차에 태우고 팔을 얹어보라고 하면 얹자마자 "이거 어디거야?"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을 수차례 보았습니다. 그만큼 메모리폼의 탄력성이 너무 푹 꺼지지도 않으면서 딱딱하지 않고 포근하게 안기는 정도의 푹신함입니다.
흔들림 없는 밴드 고정식
밴드로 한번 고정하고 쿠션 바닥에 미끄럼 방지 처리도 되어있다고는 하나, 몸을 기울여기댔을 때 옆으로 밀리긴 하는 걸 보니 미끄럼 방지는 크게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밀림 현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꽤 보이는 걸 보니 후기를 조금 더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전기차를 타는 분 후기로는, 차에 기어봉이 없어 오른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서 늘 어색했는데 팔을 얹어놓을 수 있으니 편해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중형 SUV나 준대형 세단에 설치하기에는 쿠션이 센터 콘솔에 비해서 폭이 좁은 것 같습니다. 준중형에는 잘 맞는데 그 윗 급에는 쿠션 폭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간혹 들렸습니다.
장거리 운전 시 또는 평상시 출퇴근 때에도 센터 콘솔에 기대는 게 습관이신 분들은 우선 이 메이튼 차량용 콘솔 팔걸이 쿠션을 써보시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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